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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원석연 기자] 화이트사이드가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새 둥지를 찾았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사이드는 포틀랜드로 가고, 메이어스 레너드와 모 하클레스가 마이애미로 가는 2:1 트레이드다.
서로 목적이 뚜렷한 거래다.
먼저 마이애미는 고액 연봉의 화이트사이드를 처분하면서, 빡빡했던 샐러리에 숨통이 트였다. 화이트사이드의 다음 시즌 연봉은 2,700만 달러, 하클레스와 레너드의 다음 시즌 연봉 합계는 2,200만 달러로, 마이애미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500만 달러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했다.
포틀랜드는 즉시 전력감을 확보했다. 주전 센터 유수프 너키치가 왼 다리 골절로 재활 중인 가운데, 화이트사이드를 활용해 센터 자리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화이트사이드는 지난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12.3점 1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23.3분으로 다소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더블더블 시즌을 보냈으며, 장기인 블록슛 또한 경기당 1.9개로 건재했다.
한편, 화이트사이드의 반대 급부로 넘어온 메이어스 레너드와 모 하클레스는 포틀랜드 시절 각각 3번과 4번 자리에서 뛰던 선수들이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5.9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하클레스는 7.7점 4.5리바운드를 올렸다.
화이트사이드가 너키치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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