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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담 스토리 (2015)'

51 상디 0 1,027 2019.09.08 01:13

차갑지만 따뜻하고 지루하지만 재밌다고 해야될지, 좀 쓸쓸할때 보고 단내나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작품입니다


차가운 도시 아파트 속 세 쌍의 남녀의 옴니버스 영화. 저는 아저씨와 간호원의 스토리가 좋더군요


이자벨 위페르, 마이클 피트(몽상가들) 좋은 배우들도 나오고요


정치적이나 인종적인 메타포를 일일이 찝어 내고 쪼개면서 봐도 재밌겠지만


따스한 휴먼 드라마로 부담없이 보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자칫 휴면 드라마로 다가오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래는 스포일러 포함)









결국 철문이 삐거덕 거린걸로 밝혀지는 괴이한 소리를 보면서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타인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지레짐작만 하는 사람의 성향을 꼬집는다고 해야할지


한 발짝 다가서면 이 영화처럼 오해가 풀리고 멋진 인연이 생기기도 하겠지만


그럼에도 현실 속 사람과 사람의 관계엔 물음표가 쳐지는, 점점 고슴도치가 되어가는 제가 씁쓸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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